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BZ초점] “韓 최고의 수출”...국내외가 주목한 방탄소년단 ‘빌보드200’ 1위의 의미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방탄소년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방탄소년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Billboard) 200’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이 만들어낸 유의미한 결과에 축하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미국 ‘빌보드(Billboard) 200’에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으로 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며, 외국어 앨범이 이 자리에 오른 것 또한 12년 만의 일이다. 미국에서 2018년 발매된 그룹 앨범 판매량 중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이후 미국 CNN, 타임지 등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이 이룬 놀라운 성적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영국 BBC는 “방탄소년단은 한국 최고의 음악 수출 실적 중 하나”라고 말했으며, 가디언지는 “한국의 또 다른 정상”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이름인 ‘아미(ARMY, 군대)’를 이용해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군대’가 앨범을 구매했다”라고 표현했다. 유머러스한 표현이지만 방탄소년단이 해낸 결과가 그만큼 사회적으로 유의미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선후배 가수들과 연예제작협회 등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방탄소년단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방탄소년단이 밝혔던 꿈을 모두 언급하며 그 꿈이 이뤄지길 응원했으며, 방탄소년단의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일곱 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습니다”라며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습니다. 여전히 새로운 시작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단순히 하나의 가수가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에 대한 축하를 넘어서서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의미를 하나 하나 짚어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은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라며 방탄소년단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게 만들어준 기반인 팬클럽 아미 또한 잊지 않고 언급해 감동을 안겼다.

방탄소년단 스스로도 말했듯이 한국가수가 미국의 메인차트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있었던 적도 없고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해냈고,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큰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대중이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문화로 느낄 수 있는 감동에 빠져있는 것이 결코 과한 것이 아닐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축전 전문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12년만이고, 한국 가수 최초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일곱 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합니다.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습니다. 여전히 새로운 시작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2018년 5월 28일

대통령 문재인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