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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홍콩 시위 '복면 금지'의 역설...美 시리아 철군 쿠르드족의 운명은?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홍콩 시위와 터키의 쿠르드족 공습에 대해 다룬다

12일 방송되는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복면 금지법 시행 이후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진 홍콩을 직접 취재했다.

지난 5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국가 안전과 질서 유지를 이유로 들며 ‘복면 금지법’을 시행했다. 복면 금지법은 공공집회나 시위에서 마스크, 가면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이다.

복면 금지법 시행은 홍콩 행정부의 일관된 강경 대응과 더불어 시위대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 게다가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 중 경찰의 실탄 발포로 10대 청소년 부상자까지 발생하면서 시위대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또 시위대와 홍콩에 주둔 중인 중국군이 첫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위기감도 고조되는 중이다. 시위대가 중국군이 주둔하는 건물에 레이저를 쏘며 홍콩에서 물러갈 것을 요구하자, 중국군은 노란색 깃발을 들어 시위대에게 경고하는 뜻을 보인 것이다.

시위대가 복면 금지법 시행에 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진 이유는 계엄령에 준하는 긴급법 발동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이다.이에 캐리 람 행정장관은 “상황이 악화할 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는데, 캐리 람의 이번 발언은 중국군이 홍콩에 개입할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의미하고 있어 시위의 끝을 예상하기는 더 어려운 상황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지난 9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있는 쿠르드족을 향해 군사 공격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이상 자국에 이득이 없다’며 시리아에 주둔하던 미군 철수를 발표한 뒤, 3일 만에 이루어진 공격이었다.

일명 ‘평화의 샘’ 작전이라 칭한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8명을 포함한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터키 국방부는 공습에 이어 지상 작전도 개시 중이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돈 때문에 동맹을 토사구팽 했다는 비판에 휩싸이게 되었다.

쿠르드족은 지난 5년간 미국과 동맹을 맺고,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IS와 싸운 일등공신으로 IS 수도 락까 탈환의 주역이었다. 쿠르드족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IS와 싸워온 이유는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미국이 쿠르드족의 독립을 지원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사진제공=KBS1)
중동의 집시라 불리는 쿠르드족은 약 4000만 명으로 터키, 시리아, 이란 등 중동지역에 흩어져 있는데 나라 없는 쿠르드족에게 독립국을 갖는 것은 오랜 염원이었다. 쿠르드족 전체 인구 중 절반가량이 머물고 있는 터키의 입장에서 쿠르드족의 독립투쟁은 눈엣가시이다.

5년간 동맹을 유지하던 미국의 배신으로 쿠르드족은 대적하던 러시아, 시리아 정부와 손잡을 가능성도 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실제 쿠르드족 출신인 알파고 시나씨 기자와 이야기 나누어보고, 비운의 부족 쿠르드족의 선택과 변화될 중동 정세에 대해 예측해본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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