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 정용진(사진제공=SBS)

백종원은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강릉의 못난이 감자 농가를 살리기 위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백종원은 못난이 감자 30톤이 처치 곤란인 상황에 누군가를 떠올렸고 전화기를 들었다. 백종원은 "마트 오너가 좋은 생각 가지고 사겠다고 하면 되는데"며 "이럴 때 인맥 한번 써보자. 인맥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여~"라며 웃었고, 정용진 부회장과 연락이 닿는 데 성공했다.

백종원은 정용진 부회장에게 못난이 감자를 마트에서 판매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제가 한번 힘써보겠다. 어떻게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을지 노력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 저 감자 좋아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백종원의 부탁을 받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은 마트에 못난이 감자 그리고 지난 방송에 등장했던 양미리까지 판매하도록 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백종원과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등이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