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방구석 콘서트’ 특집으로 꾸며져 대중가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무대들이 펼쳐졌다.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인 요즈음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한 다양한 장르 문화 콘텐츠를 모아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신개념 콘서트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최근 이승환을 초대하기 위해 한 장소로 향했다. 헬스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여러 운동 기구가 놓은 그곳은 이승환의 사무실이었다. 이승환은 왜 운동 기구가 가득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며 1년 12달 공연 무대에 오르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이승환은 최초로 가수로서 내한공연을 기획한 무대 연출 전문가이기도 하다. 악기는 물론 레이저, 조명 그리고 공연 전문 스태프까지 양성하며 꾸준히 콘서트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는 콘서트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약 11개 도시 공연이 취소됐다고 고백했다.
이승환은 공연 취소의 아쉬움을 ‘방구석 콘서트’를 통해 해소한다. “힘이 나는 곡을 해주셨으면”하고 바란 유재석의 요청대로 지난해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에 삽입돼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한 '따따따' 송, ‘슈퍼 히어로’를 열창했다. 이승환은 밴드, 현악기, 무대 레이저까지 직접 준비해 안방 1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났다. 이승환의 라이브 무대를 본 유재석은 “따따따”에 맞춰 박수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