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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이시원 "1970년대 정부가 강남 땅 투기?" 강남 개발 빛과 그림자 재조명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역사저널 그날' 배우 이시원이 1970년대 청와대가 강남 투기를 조장했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방송된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을 남긴 강남 개발의 빛과 그림자를 재조명했다. ‘복부인과 판돌이’, ‘고자 아파트, 내시 아파트’, ‘프리미엄의 시대’ 등 1970년대 당시의 풍속도를 통해 강남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했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제7대 대선자금의 출처는 바로 강남 부동산 투기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3선에 성공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시 1년 국가 예산의 약 10%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 충격적이게도 투기를 막아야 할 국가가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강남 땅 투기에 앞장섰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시원은 "투기를 막아야 할 정부가 투기에 가담했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라며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 아닌가"라고 개탄했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개발 전, 강남은 깡촌이었다

한국전쟁 후 너도나도 서울로 몰려들면서 초만원이 된 서울은 교통난 주택난 등 각종 도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게다가 휴전선에서 약 4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강북에 인구가 밀집되는 것을 우려한 정부는 결국 강남 개발에 착수한다. 당시 강남은 비가 오면 진창길로 변하는 비포장도로에 전기도 전화도 없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 깡촌이었다. 강남으로 사람을 이주시키기 위해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고 대법원 고속버스터미널 등 공공기관을 이전시키고 각종 세금을 면제시키기까지 ‘강남 올인’ 정책을 펼쳤지만, 사람들은 강남으로 이동하고 싶지 않아 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당시 사람들의 반응, 그 이유를 '역사저널 그날'에서 만나본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8학군의 탄생, 아파트 공화국의 탄생

결국 정부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바로 교육열이다. 강북에 있던 명문 고등학교들을 강남으로 이전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강남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에 ‘아파트지구제’가 도입되면서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중산층의 로망이 되면서 강남은 투기와 불로소득의 땅이 되었다. 지금의 강남 8학군과 아파트 공화국이 만들어진 배경! 그 시작을 찾아가 본다.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역사저널 그날'(사진제공=KBS 1TV)
◆강남 개발의 빛과 그림자

‘강남병이 대한민국의 병이다’, ‘나라 망해도 부동산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탄생시킨 강남. 탄생부터 비리와 함께한 강남. 정부가 앞장서 투기하고 투기를 부채질한 땅 강남. 정부와 건설사와 투기 세력이 합작한 검은 욕망의 땅 강남. 질시와 선망의 땅 강남.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을 남긴 강남 개발의 빛과 그림자를 따라가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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