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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설계자 문훈 소장과 함께 하는 한국관의 탄생 비화(건축탐구 집)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의 설계자 문훈 소장의 안내를 따라 한국관을 생생히 탐구한다.

26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두바이 엑스포 특집'에서는 두바이 엑스포 개막을 맞이해 사막 위에 세워진 ‘한국관’을 생생히 탐험하고, 두바이를 여행하며 건축적 영감을 짚어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사막에서 피어난 한국의 집

지난 10월 1일, 두바이에서 전 세계인들을 불러 모으는 잔칫집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의 연기 끝에 드디어 문을 연 ‘2020 두바이 엑스포’는 총 192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고 규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라는 메인테마와 ‘기회(Opportunity)’, ‘이동성(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세 개의 서브테마로 펼쳐지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은 ‘이동성(Mobility)’ 주제관에 속해 있다.

각양각색의 건물들 사이에서 화려한 색감과 텐트를 닮은 이색적인 외관으로 이목을 끄는 한국관. 그 설계자는 문훈 소장이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사막의 꽃’이라는 아이디어로 한국관을 처음 구상한 문 소장은 오랜 노력 끝에 두바이에 한국관을 피워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문 소장의 안내와 함께 한국관 탐구가 시작됐다.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운 개방적인 구조부터 잔치가 펼쳐질 넓은 마당, 그리고 한국인의 역동성을 표현했다는 알록달록한 큐브까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전시관이 되는 실험적인 공간 속 곳곳에 녹아있는 ‘한국’을 짚어본다.

개막식 당일,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 한국관.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관람객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한국관의 여정이 시작됐다.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된 한국관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관 전체를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그런데 관람객들이 하나둘씩 꺼내 드는 무언가. 모바일 기기로 한국관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신기루 같은 풍경을 보기 위해서라고. 과연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한국관의 건축적 영감 하나, 실험 정신으로 만든 기적 ‘건축의 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이곳 두바이. 두바이에 또 다른 수식어가 붙는다면 바로 ‘건축의 도시’다. 같은 모양의 건물은 지양. 저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뽐내는 건물들은 두바이의 도심을 화려하게 빛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버즈 칼리파’, 액자처럼 생긴 독특한 외관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두바이 프레임’ 등을 품고 있는 두바이는 그야말로 현대 건축기술이 집약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것이 불과 50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것. 원래의 두바이는 그야말로 황폐한 사막이었다. 모래 위에 다양한 건축물을 짓기 시작한 원동력은 변화를 향한 도전 정신과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였다는데... 두바이가 사막에 숨어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세상에 증명했듯이, 두바이 엑스포 속 한국관 또한, 한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실험적으로 펼쳐보였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한국관의 영감 둘, 환경을 극복한 유목민의 지혜

이러한 기적을 피워낸 두바이의 사막은 어떤 모습일까? 직접 확인하기 위해 끝없이 펼쳐진 사막으로 들어가 본다. 모래 언덕 헤치며 사막의 집을 찾아 헤매던 문훈 소장. 드디어 ‘오아시스’ 같은 사막의 집을 찾았다. 중동 사막의 유목민인 ‘베두인’의 집을 재현했다는 이곳에서 어떤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까?

커피와 대추야자로 문 소장을 환영해주는 사람들. 먼 거리를 찾아온 손님을 성대하게 환대하는 문화는 거리가 멀고 찾아오기 힘든 사막의 환경이 만들어낸 것이라는데. 그래서일까? 함께 둘러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접견실이 유목민의 집에서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란다. 만남의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쁘게 맞이하는 유목민들의 마음에서 모두를 환영하고자 활짝 문을 연 한국관이 떠오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한편, 유목민의 주거 공간인 텐트는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모래바람을 막아줄 벽과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 체온을 유지해줄 카펫, 그리고 뜨거운 햇볕을 차단해줄 지붕까지.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유목민의 지혜가 녹아있는 공간을 둘러보며 문 소장은 과연 어떤 것을 느꼈을까? 유목민의 텐트에서 받은 영감이 과연 한국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구현이 될지 만나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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