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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희 나이 9살 언니 이선희와 강화도 루지ㆍ트리하우스ㆍ교동도 다방ㆍ광성보 방문…번아웃 고백(한 번쯤 멈출 수밖에)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나이 50세 송은이가 강화도 루지, 트리하우스, 교동도 옛날식 다방, 광성보 등을 찾아 힐링 여행을 즐긴다.

24일 방송되는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선희, 이금희, 송은이가 서울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강화도로 떠난다.

세 사람은 옛 추억이 고스란히 간직된 섬 안의 섬, 교동도를 먼저 찾았다. 세 사람의 여행은 송은이만의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는 옛날식 다방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자타공인 ‘도플갱어’ 이선희와 송은이의 만남에, 송은이는 “덕 좀 봤습니다”라며 원조 가수 이선희에 심심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모창의 달인이자 만능캐 예능 선배인 송은이를 평소 롤 모델로 삼아온 예능 병아리 이금희는 “사부로 모시겠습니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는 그에게 가수 이선희가 뒤지지 않는 예능 열정을 보인다. 무대 위 가수에게도 예능감이 필요하다는 이선희는 “콘서트 현장에서 내가 노래하면 분위기가 업되는데, 멘트만 하면 분위가 가라앉아”라며 송은이에게 간절한 도움을 요청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예능 사부 송은이는 사주 점괘에도 일가견이 있다. 옛날 다방에서 볼 수 있던 추억의 운세 자판기에 재미 삼아 운을 맡겨보는 세 사람. 고민을 묻는 송은이에 이금희는 “올 연말에 예능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선희는 “눈이 점점 작아져요”라며 남몰래 간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런 두 사람의 무릎을 탁~치게 만든 송은이의 촌철살인 점괘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짜릿한 스피드에 도전해 보고 싶었던 세 사람의 발걸음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강화 루지로 향했다. 질주이 여운을 간직한 채 이금희는 “평생 한 번도 못 해본 뮤직비디오 출연해보고 싶어”라며 9년 차 뮤직비디오 감독인 송은이에 세 사람만의 MV 제작을 제안했고, 송은이는 “제가 성대모사 제일 많이 한 노래”라며 이선희 2집 '영'을 선정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사진제공=KBS 2TV)
즉석에서 승낙한 이선희는 “내 노래니까 나도 출연해도 되지?”라며 의욕을 보였고, 그렇게 송은이의 연출로 세 사람 모두 열연을 펼쳐 37년 만에 이선희 '영'의 MV가 탄생했다.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유쾌한 송은이에게도 웃음을 잃어버린 시절이 있었다. 30년 차 희극인이자 걸그룹 '셀럽파이브'의 리더, 기획사 대표 등 수많은 명함을 가지고 숨 가쁜 나날을 보내는 송은이에게 “자신의 시간이 그리워지지 않냐“는 이선희의 물음에 송은이는 ”내 시간이 없어 서글퍼졌던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희도 한때 번아웃이 왔던 경험을 떠올리며 송은이의 고백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호국의 섬인 강화도에서 외세침략에 맞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인 요새, 광성보를 찾은 세 사람. 이금희는 ”사력을 다해 지키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사라져가는 가치들“, 그중에서도 ”같이의 가치“라고 답했다. 송은이의 같은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던 이금희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청춘들에게 ”너는 너를 잘 지키면 돼, 세상에 너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힘겨운 청춘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어두워진 강화도의 밤, 신나게 웃고 떠든 이들이 제대로 쉬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요히 사색하는 특별한 공간을 찾았다. 그러나 송은이는 연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 나는 멍때리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라고 토로해 이선희와 이금희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런 송은이에게 이선희와 이금희는 온전히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선물했다.

별이 반짝이는 밤, 동화 속 세상 같은 트리하우스에 도착한 이들은 따뜻한 모닥불 앞에 앉아 오늘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선희는 “웃음으로 위로를 주는 송은이에게 우리는 한 번쯤 멈추는 여행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오늘 하루의 소감을 물었고 송은이는 “진짜 이렇게 하고 가도 되나”라며 ‘한 번쯤 멈출 수밖에’라는 제목에 진심으로 충실한 프로그램에 감탄했다.

이금희는 “그럼 마지막으로 원조 가수 앞에서 본격적으로 부끄러울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라며 송은이에 모창을 기대했고, 처음으로 이선희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송은이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이에 이선희는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싶어 만든 노래”라며 <안부>를 답가로 불러주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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