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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마켓] NEW,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주가 상승+최대 실적 정조준…'슬램덩크'ㆍ'밀수'ㆍ'무빙' 콘텐츠 경쟁력↑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사진제공=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사진제공=NEW)

콘텐츠미디어그룹 NEW(160550)가 2022년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올해 양적, 질적 성장을 노리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도 노려볼 만한 기세다.

NEW는 16일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07억, 101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 연도 대비 10%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2021년 4억 9960만원의 적자를 봤던 것과 달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NEW는 이와 같은 매출액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 메인투자작품 흥행 및 OTT 판매 증가 ▲ 드라마, 부가판권, 음악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NEW는 2023년 주가 상승과 창사 최대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은 연초부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과 VFX 부문에서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1분기 극장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판정승

올해 초부터 극장가에 불어닥친 '슬램덩크' 열풍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NEW가 국내 배급을 맡았으며, 이날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 2위였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 비공식)를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올라섰다. 1위 '너의 이름은.'(379만명)의 기록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 꾸준히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의 증거는 주말 관객 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개봉 6주차 주말이었던 지난 10~12일에는 32만 5129명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개봉 4주차(24만명), 5주차(27만명)보다 많다.

▲'밀수' 티저 포스터(사진제공=NEW)
▲'밀수' 티저 포스터(사진제공=NEW)

◆ '소울메이트'부터 텐트폴 '밀수'까지

국내 제작 영화들도 배급을 앞두면서 실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 우선 오는 3월 15일에는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주연의 영화 '소울메이트'를 개봉한다.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11년 영화 '혜화, 동'의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여름에는 텐트폴로 영화 '밀수'를 선보인다. '베테랑'(2015), '모가디슈'(2021) 등 흥행에 일가견이 있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해양범죄활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장르,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이 기대감을 높인다.

이밖에도 NEW는 동명의 홍콩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강동원 주연의 영화 '엑시던트', 지난해 12월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 이성민 주연의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 천만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 등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 스튜디오앤뉴 '무빙', 드디어 움직인다

NEW는 영화 외에도 스튜디오앤뉴를 통해 '태양의 후예'(2016) '뷰티인사이드'(2018) '보좌관'(2019) '악마판사'(2021) 등 꾸준히 흥행작들을 선보여왔다. 올해도 스튜디오앤뉴의 작품은 NEW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영화 투자 배급 부분의 매출 기여뿐 아니라 스튜디오앤뉴의 본격적인 작품 수 증가에 따라 연결 매출액을 2100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예상했다.

특히 '무빙'은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 엄정화 주연의 '닥터 차정숙', 정우성 주연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4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정이 스틸컷 이미지. (사진제공=넷플릭스)
▲정이 스틸컷 이미지. (사진제공=넷플릭스)

◆ VFX 회사 엔진비주얼웨이브의 성장

VFX(시각특수효과) 부문에서도 NEW는 성과를 냈다. 자회사 엔진비주얼웨이브가 VFX를 총괄한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개 직후 4일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디스토피아와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세계관,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선 전투형 AI 등 한국의 VFX 기술을 보여줬다. 엔진비주얼웨이브는 앞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VFX 총괄도 담당했다.

앞으로 공개될 신작 중 엔진비주얼웨이브가 VFX를 맡은 작품은 디즈니플러스 '무빙', 초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이야기를 그리는 스릴러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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