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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이수만 해외 개인회사 존재 몰랐다…SM과 계약 있다면 종결시킬 것"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하이브 CI(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 CI(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가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주장한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 역외탈세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16일 오후 "당사는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금일(2/16) 오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_1차'에 언급된 하이브 관련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리고자 한다"라며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은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 없는 개인 차원의 프로듀싱 업무를 해외에서 할 수 있으며, 3년이 경과한다고 SM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이수만 전 총괄과 관련되어 있다는 CT Planning Limited에 대해 전달 받은 바 없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이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총괄이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라는 개인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외탈세를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하이브가 이 전 총괄의 해외 프로듀싱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은 "해외 개인 회사 CTP의 위법요소를 알고도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이냐. 아니면 모르고 계약한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이 추진하는 개인 활동이 SM과의 연계성이 없다면 관여하지 않으며, 이수만 전 총괄이 추진하는 ESG 활동의 세부 내용에 대해 전달 받은 바 없다"라며 "이 전 총괄의 해외 프로듀싱 허용은 SM과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프로듀싱을 의미한다. 당사는 이미 이 전 총괄과 SM 간의 프로듀싱 관계가 정리됐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이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 수행할 수 있는 프로듀싱 업무 역시 SM과 관련 없이 진행되는 개인 차원의 프로듀싱 업무를 의미한다. 따라서, 해외 프로듀싱 업무 수행이 SM과 연계돼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당사는 이 전 총괄과 SM 간의 거래 관계가 없음을 전제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라며 "당사는 이 전 총괄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상에 SM과 이 전 총괄 간에 거래 관계가 없고 계약 체결 이후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에 관하여 확인을 받았으며, 만약 계약이 존재할 경우 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뒀다"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이 전 총괄이 CTP라는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도, CTP가 SM과 계약이 체결돼 있다는 내용도 전달 받은 바 없다고 해명하면서 "만약 이 전 총괄이 CTP를 소유하고 있고 이 CTP와 SM 간에 계약이 체결돼 있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상기에 언급한 것과 같이 주식매매계약의 조항에 따라 CTP와 SM 간의 계약을 종결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종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CTP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법인이 이성수 대표가 주장한 것처럼 SM과 문제가 많은 계약을 체결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러한 법인과 SM 간의 계약을 승인한 SM 내의 주체들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가 하이브가 이 전 총괄 지분 확보로 SM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발표한 새벽에 방시혁 의장과 통화한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성수 대표는 당사와 이 전 총괄 간의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된 이후인 2월 10일 새벽 1시 20분 경 방시혁 의장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당사 쪽으로 연락을 하였으며, 이에 따라 새벽에 방시혁 의장과 이성수 대표 간의 통화가 이뤄졌다"라고 간략하게 사실만 확인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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