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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함께' 이세환 기자, 전쟁 대행 주식회사 '민간 군사 기업(PMC)' 전격 해부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이세환 기자(사진제공=KBS)
▲이세환 기자(사진제공=KBS)

이세환 군사 전문 기자가 '쌤과 함께'에서 민간 군사 기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26일 방송되는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는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민간 군사 기업에 대해 알아본다.

정규군의 빈자리를 채우는 존재는 바로 민간 군사 기업이다. 러-우 전쟁에서도 러시아 민간 군사 기업인 '바그너 그룹'이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나 바그너 그룹은 지난 1월 군사적 요충지 바흐무트의 관문인 솔레다르 지역을 점령했다고 밝히며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어떻게 러-우 전쟁을 주도하는 군대가 된 걸까. 용병의 역할을 하는 민간 군사 기업의 입지는 언제부터 커지게 된 걸까.

이세환 기자는 용병을 '인류 역사의 가장 오래된 직업군'이라 소개하며 인류 전쟁사에서 용병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고대 시대부터 존재했던 용병은 중세 시대에 황금기를 맞았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나 교황을 경호하는 스위스 용병대, 특유의 칼 '쿠크리'를 사용하는 네팔 구르카 용병 등 긴 명맥을 이어온 용병도 존재한다.

용병은 언제부터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주력군대로 성장하게 된 걸까? 이 기자는 냉전 시대 이후 용병의 입지가 더욱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시기에 민간 군사 기업(PMC)이 등장했기 때문. 민간 군사 기업은 용병 업무를 넘어 전쟁 참여, 물자·무기 보급, 심지어는 급식 제공 등 군사 관련 업무를 하여 이익을 얻는 사기업이다.

민간 군사 기업의 시초 Executive Outcomes를 필두로 수많은 회사가 법인을 등록했고, 21세기 이후 끝없이 벌어지는 크고 작은 전쟁들에 개입하며 전쟁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러-우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바그너 그룹 역시 러시아의 민간 군사 기업 회사로, 지난 2014년 크림 전쟁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기자는 바그너 그룹의 규모가 단기간 10배가량 커진 만큼 그 위용이 엄청나지만, 언제나 윤리적 문제로 화두에 오른다고 전했다. 죄수를 군인으로 고용해 민간인 학살, 고문 등 비인간적 방법으로 전쟁에서 승기를 잡으려 하기 때문. 하지만 국제법상으로 아직까지 PMC를 규제할 방도가 없어, 바그너 그룹의 행보를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바그너 그룹의 악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 기자는 "전쟁은 국가가 나서야 하는 싸움"이라며 전쟁에서의 무력은 국가의 독점적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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