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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나쁜 엄마' 이도현 "계속 작품서 노래 불러 민망…올해 군대 입대 예정" (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이도현(사진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배우 이도현(사진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①에서 계속

Q. 복수도 해야하고, 엄마도 이해하고, 미주(안은진)와의 로맨스도 있었다.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해야했는데 어렵지는 않았나?

감정연기를 앞두고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걸 고치고 싶었다. 너무 내 감정에 빠져 연기하면 결과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많더라. 이걸 깨주신 분이 라미란 선배다. 선배는 연기를 정말 즐겁게 하신다. 울어야 하는 장면을 앞두고 있는데도 촬영 전엔 장난도 치고 웃고 그러다 촬영을 시작하면 180도로 바뀌신다.

비결을 물어보니 놀이터에 온 것처럼 편하게 하라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이해도 잘 안 가고, 막상 그렇게 해보려 해도 잘 안 되더라. 그런데 작품이 끝날쯤엔 놀이터에 온 것처럼 연기하고 있었다. 라미란 선배 덕분에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그 순간 즉흥적으로 꺼내는 감정들이 새로웠다.

Q. '더 글로리'와 '나쁜 엄마' 모두 복수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두 작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더 글로리'는 합법적인 것 같으면서도 합법적이지 않게 복수한다. '나쁜 엄마'는 법적 절차를 확실히 따져서 악인들을 단죄한다. 또 다른 차이라면 '나쁜 엄마'는 복수를 위한 감정 소모가 있으면서도 힐링을 많이 했다. 조우리에서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힐링하고, 촬영 틈틈이 시골의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면서 힐링했다.

▲'나쁜 엄마' 스틸컷(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나쁜 엄마' 스틸컷(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Q. 복수를 성공하고 미주(안은진)와도 결혼하게 됐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됐지만, 엄마가 결국 세상을 떠난다. 결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제 행복한 일만 남았는데 그렇게 어머니가 가시니 마음이 아팠다. 사셨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드라마 전체의 흐름으로 봤을 땐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처럼 꼭 행복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아들에게 다 남겨주고 가셨고, 어머니의 진심도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마음에 든다.

Q. 엄마와 이별하기 전에 '두 사람'을 부른다. '더 글로리'에서도 노래를 부르더니 이번에 또 무반주로 노래를 불렀다.

왜 그렇게 계속 노래를 부르는 걸까요. 하하. 심지어 이번엔 반주 음악도 없어서 마지막 회를 동료들과 다 같이 보는데 정말 창피했다.

▲배우 이도현(사진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배우 이도현(사진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Q.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입대를 해야 한다.

크게 아쉬운 것 같지는 않다. 옛날부터 군대를 가고 싶었다. 언제든 가긴 가야 하고, 가면 오히려 배울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4~5년 동안 배우로 일하면서 뭔가를 배울 시간이 없었는데 군대에 가면 1년 반에서 2년 동안 나를 개발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들의 장점과 경험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군대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Q. 작품이 끝난 뒤 근황이 궁금하다.

영화 '파묘'까지 촬영이 끝나서 쉬는 중이다. 지금은 뮤지컬 레슨을 받고 있다. 노래를 너무 못하지만 뮤지컬을 해보고 싶은 꿈이 있어 레슨을 받고 있고, 영어도 배우고 있다. 캠핑장도 가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다. 움직여야 살아있는 것 같더라. 캠핑은 '라(미란) 고수'님께 배우고 있다. 하하.

Q. '파묘'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조금 무섭다. 그 큰 스크린에 내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무대 인사도 해보고 싶은데 아마 군대에 가지 않을까 싶다. 무대인사는 나중을 기약해야 할 것 같고, 영화도 아마 휴가 나와서 봐야 하지 않을까.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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