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9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바위틈에 숨겨진 석청을 찾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위 목숨을 걸고 절벽에 매달리는 사람부터 각종 버섯을 찾기 위해 높은 산을 오르내리는 이들까지 가을 산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 시기가 되면 석청을 찾기 위해 험악한 산을 오르는 부부가 있다. 석청은 바위나 절벽에 집을 지어 사는 석벌들이 모아 놓은 꿀을 말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약으로 쓰일 정도로 귀하고 좋은 꿀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산에 있어 종일 산을 돌아다녀도 발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어렵게 발견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벌집이 가파른 절벽 가운데 위치해 외줄 하나에 매달린 채 석청을 채취하는 고된 작업이다.
한편 또 다른 곳에서도 대물을 찾기 위해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이들의 목적은 바로 가을 버섯. 계절이 가을로 바뀌는 산에는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한 버섯이 곳곳에서 자란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귀중한 버섯을 발견할지 몰라 큰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 하지만 버섯을 찾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산을 오르내리는 일이 다반사.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산행을 하는 경우도 많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란다. 한참을 헤맨 끝에 드디어 발견한 싸리버섯. 싸리빗자루와 비슷한 생김새이지만 맛과 영양이 풍부해서 인기다.
가을 산이 주는 대물 석청과 버섯을 찾기 위해서 험한 산도 마다하지 않고 오르는 사람들을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