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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라이징스타] 전창하, 2850만 크리에이터가 배우의 길을 걷는 이유(인터뷰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겸 크리에이터 전창하(사진제공=순이엔티)
▲배우 겸 크리에이터 전창하(사진제공=순이엔티)

"정말 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팔로워 총합 2850만 명(2023년 12월 31일 기준)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전창하는 2023년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마주했다. 그 길을 걸어갈 것인지, 돌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그의 몫이었다. 전창하는 배우의 길을 선택했고, 2024년 '신인 배우 전창하'로서 부단히 달릴 준비를 마쳤다.

전창하는 2년 전, 웹드라마 '첫사랑만 세 번째'로 연기를 시작했다. 당시 제작사는 엄청난 팔로워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 전창하에게 출연 요청을 했고, 그는 '한 번쯤 겪어봐도 좋을 경험'이라고 생각해 제작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연기가 하면 할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것인지 몰랐어요. 하하. 드라마를 촬영할 땐 정말 힘들었는데, 작품이 공개된 이후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배우 겸 크리에이터 전창하(사진제공=순이엔티)
▲배우 겸 크리에이터 전창하(사진제공=순이엔티)

그를 연기의 길로 이끌었던 '첫사랑만 세 번째'는 과거를 다 기억하고 세 번째 생을 사는 인기 웹 소설 작가가 전생의 첫사랑을 담당 편집자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라쿠텐TV 1위, 대만 라인TV 4위 등 전 세계 OTT 플랫폼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가 맡았던 캐릭터 '정하연'은 주인공 연석(진건)의 첫사랑이에요. 그런데 현재 생에선 남자입니다. 하하. 전생에선 여자였다는 설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가장 어려웠던 건 제가 대구 출신인데,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경상도 억양을 감추는 것이었어요."

▲'첫사랑만 세번째' 포스터(사진제공=아센디오)
▲'첫사랑만 세번째' 포스터(사진제공=아센디오)

당연히 초보 연기자였던 그에게 연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크리에이터로서 카메라 앞에 섰던 경험 덕분에 크게 긴장하진 않았다. 하지만 기획·촬영·편집 등 모든 것을 혼자 하고, 팬들에게 가장 완벽한 콘텐츠를 보여줘야 하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습성이 그를 괴롭게 했다. 자신이 생각했던 연기를 100% 표현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속상해했던 날들도 많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것이 재미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로워요. 그런데 연기는 그게 아니잖아요.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설레고 재미있어요. 특히 한 작품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여 각자 생각을 나누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이 매력적이에요. 그 매력에 빠져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②에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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