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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이만기,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 딤섬 식당ㆍ부평 깡시장 중국 만두&콩물&꽈배기 유타오 맛집ㆍ미국 파스타집 찾는다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인천 함박마을 우즈베키스탄식 전통 화덕 빵집, 부평 깡시장 중국 만두, 콩물과 꽈배기 유타오 맛집, 미국 피터 부부의 파스타집, 차이나타운 짜장면, 배다리 마을 ‘빨래터 카페, 책방 등을 찾아간다.

20일 방송되는 KBS 1TV '동네 한 바퀴'에서는 재외동포들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 인천광역시로 떠난다.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블라디슬라브 씨의 전통 화덕 빵집

마을에서 화덕 빵집을 하는 김블라디슬라브 씨 역시 6년 전,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3세. 우즈베키스탄에서 살 때만 해도 그는 스스로를 한국 사람이라 여겨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한국을 찾게 된 건 아버지의 꿈이었기 때문. 거기다 아이들만큼은 한국인으로 키우자는 아내의 설득에 힘입어 한국 정착을 결심했다. 그 일환으로 차린 것이 바로 우즈베키스탄식 전통 화덕 빵집이다. 다행히 빵집의 성공으로 영주권도 얻고 부모님도 한국으로 모셔 올 수 있었다는 슬라브 씨. 돌아온 고향 땅에서 일구는 고려인 청년의 희망가를 들어본다.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부평 깡시장에서 맛보는 중국 본토의 맛

1883년 개항 이래 외국 문물의 유입 통로였던 인천. 그중에서도 부평은 이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다. 부평의 한 시장을 찾은 동네지기 이만기. 중국 흑룡강성에서 온 모녀의 식당을 찾아 중국 본토식 아침 밥상을 받아 든다. 따끈한 콩물과 그 안에 적셔 먹는 튀김 꽈배기 유타오는 먹는 법이 더 재미있는 이색 별미이다. 식당의 주인장 진숙 씨가 한국에 뿌리내리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지금의 남편 김진혁 씨 덕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일터가 있는 든든한 고향, 진숙 씨의 행복한 인천살이를 소개한다.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추억을 파는 배다리마을 헌책방

배다리마을은 인천에서도 구도심에 속하는 오래된 도시로 전쟁 후 공장이 생기면서 피난민과 근로자들로 붐볐던 동네다. 그런 이곳에 헌책방 거리가 형성된 건 궁핍했던 시절 조금이라도 싼 책을 구하려는 학생과 지식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때 40여 곳까지 성행했던 책방은 이제는 여덟 군데만 남아 있다. 책이 좋아 50년째 책방 골목을 지키고 있다는 곽현숙 대표를 만나 책이 가져다주는 마음의 풍요에 대해 이야기 들어본다.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화교의 애환

짜장면의 탄생지이자 2,100명의 화교가 고유의 생활문화를 일구며 살아가는 곳.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중화요리 집을 하는 강수생 씨는 할아버지 대부터 시작해 인천에 정착한 지 100년이 넘는 화교 3세다. 인천에 정착한 많은 화교가 그렇듯 당시 수생 씨네 가족도 무역상의 하나로 인천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중국 제2차 국공내전과 6.25 전쟁의 발발로 돌아갈 길을 잃어버렸고, 짜장면은 그런 그들을 일으켜 세운 고마운 음식이다.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오래된 이웃,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화교들의 인생사를 들어본다.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100년 역사의 빨래터가 카페로 다시 태어나다

배다리마을엔 배다리 여인숙 골목이라는 독특한 골목이 있다. 알고 보니 이 골목은 1930년대 이후 여인숙이 성업을 이루었던 여인숙 터. 지금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카페와 갤러리로 탈바꿈됐다. 카페 배수관 공사를 하던 중 100년 넘은 빨래터 석축이 발견돼, 카페 이름으로 ‘빨래터’라는 이름을 지었다. 오래된 삶의 기억을 간직한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천생연분 한미 부부의 미국 파스타집

부평에 있는 한 주택가에 있는 미국인 남편 피터 씨와 한국인 아내 조해미 씨가 하는 파스타집. 본래 미국 시카고에서 만나 신방을 차렸으나 10년 전, 육아를 위해 아내의 고향인 부평으로 오게 됐다고. 앞으로의 삶도 쭉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피터! 애정 넘치는 천생연분 한미 부부의 유쾌한 한국살이를 들여다본다.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인천(사진제공=KBS 1TV)
◆무지갯빛 하모니, 다문화 밴드 '너나우리'

동인천역 부근의 악기사 거리. 기타를 메고 가는 사람들을 따라 건물로 들어가니 때마침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 음악회의 주인공은 중국, 일본, 모로코, 페루 등 다양한 이주민 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 밴드 '너나우리'. 2017년 악기사 대표 서순희 씨가 주축이 되어 구성된 이 밴드는 8년 동안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음악으로 함께 교감을 했다고. 국적을 초월한 이주민 여성들의 우정 다문화 밴드 '너나우리'를 만나본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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