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엔터 마켓] 2NE1 컴백 콘서트로 보는 양현석 YG 총괄의 리더십 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의 설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양현석은 위기의 순간마다 선구적이고, 전략적인 결단을 통해 K팝 시장에서 YG의 입지를 강화했다. 그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 속에서 걸그룹 2NE1의 컴백이라는 카드를 꺼내, 의미 있는 수익과 성과를 거두며 '양현석 리더십'을 증명했다.

게다가 이들의 컴백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 그는 2NE1의 컴백 공연을 아시아 투어로 확장해 좀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을 만나도록 했다. 이로 인해 YG의 하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공연 수익은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NE1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2NE1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난 4~6일 개최한 2NE1(투애니원) 컴백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은 양현석 총괄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벤트였다. 그는 약 10년 6개월 만에 2NE1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

2NE1은 2009년 YG에서 데뷔해 2010년 중·후반까지 K팝의 세계적 확산에 크게 이바지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팀 컬러로 이전까지 섹시와 청순, 두 가지뿐이었던 K팝 걸그룹 지형을 바꿔놨다. 지금도 많은 걸그룹이 2NE1을 롤모델로 언급하고, 연습생 시절 이들의 노래로 평가를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2NE1이 가요계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하다.

워낙 존재감이 컸던 그룹이었기에 2016년 해체 당시 많은 팬이 아쉬워했다. YG와의 인연도 끝난 듯했다. 하지만 데뷔 15주년을 기념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지와 양현석 총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2NE1은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었다.

▲2NE1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2NE1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2NE1 콘서트는 애초 5~6일 열리기로 했었다. 하지만 콘서트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40만 명 이상의 팬들이 티켓팅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YG는 4일 공연을 추가로 열었고, 이마저도 금세 티켓이 매진되며 결국 시야 제한석까지 오픈했다. 3일 동안 공연장이었던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는 약 1만 2000명의 관객이 모였다.

이번 2NE1 콘서트의 티켓은 모든 좌석이 16만 5000원이었다. 여기다 MD 상품 등까지 더해 YG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약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아시아 투어에서도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

양현석 총괄은 2NE1 의 공연을 아시아 투어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YG의 공연 수익을 극대화할 기회를 마련했다. 2NE1은 11월부터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 아시아 9개 도시에서 총 15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투어가 열리는 각 지역에서 2NE1은 꾸준한 티켓 수요와 팬덤을 확보하고 있어 아시아 투어 또한 서울 공연처럼 매진이 기대된다.

▲2NE1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2NE1 콘서트(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처럼 양현석 총괄은 단순히 2NE1이 누렸던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여는 데 성공했다. 또 YG가 K팝 산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할 수 있는 저력이 있음을 증명한 사건이다. 특히 2NE1의 아시아 투어는 단발적인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YG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