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가수 이찬원이 '과몰입 인생사 시즌2' 마지막 회에서 신해철을 이야기하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0일 방송되는 SBS '과몰입 인생사2'는천재 뮤지션이자 청춘을 위로하는 상담사였던 가수 신해철의 인생을 다시 조명한다.
이날 방송은 신해철 10주기를 맞아 '그대에게' 작곡 비화부터 신해철이 마주한 진퇴양난 선택의 순간들, 날카로운 논객이자 청춘을 위로하는 상담사로서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에 대해 속속들이 다룰 예정이다.
인생 텔러로는 신해철의 절친한 형이자 동료 뮤지션, 김종서가 출연한다. 김종서는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라며 신해철을 추억했다. 이날 김종서는 신해철과 크게 다퉜던 이야기의 내막도 처음 공개한다.
김종서는 신해철과 싸우고 연락을 끊은 시기에도 심야에 신해철의 라디오를 몰래 들었다고 고백하며, 서태지가 마련한 화해 자리에서 신해철이 건넨 말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오열했다.
홍진경은 요즘 가장 큰 고민으로 딸 라엘이의 사춘기를 꼽았다. 이찬원은 서른을 앞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출연진들은 신해철의 명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홍진경은 신해철이 세상을 뜨기 직전 김종서가 서태지, 신해철과 함께 앨범을 준비, 녹음까지 마쳤다는 얘기하자 '녹음 파일 좀 보내달라고 부탁해 김종서를 당황하게 한다. 또 가시밭길 앞에서 '그냥 뚫고 갑시다' 라는 신해철식 위로에 목소리만 들어도 위로가 된다며 폭풍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종서는 신해철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노래 ‘날아라 병아리' 무대를 선보이며, 신해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로 대신했다.
'과몰입 인생사 시즌2' 신해철 편은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