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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은진, 태도 논란→병원行→합류…보호받지 못한 소녀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MBK 안일한 대처도 도마위에...대중 불만+비난 쇄도

▲다이아 은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다이아 은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다이아 은진이 컴백 첫날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팬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태도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을 만큼 은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속사의 미숙한 대처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이아는 지난 19일 두 번째 정규 음반 ‘욜로(YOLO)’를 발매, 같은 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 컴백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였지만, 은진은 무성의한 태도로 쇼케이스에 임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멤버들이 “팀에서 비타민 같은 매력을 맡고 있다”, “청순을 맡고 있다”, “든든한 소나무” 같은 표현으로 자신을 소개할 때, 굳은 표정으로 “다이아 은진이다”고 인사를 마쳤다. 이후에도 내내 무표정한 얼굴과 굳은 태도로 일관했다.

팬들의 반응을 확인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댓글을 확인하는 동안 은진은 멍하게 먼 곳을 응시했다. 당황한 새 멤버 솜이가 은진에게 팔짱을 끼며 분위기 환기를 시도했지만, 그마저 뿌리쳤다.

▲무성의한 태도로 구설수에 오른 걸그룹 다이아 은진(맨 오른쪽)(사진=V라이브 캡처)
▲무성의한 태도로 구설수에 오른 걸그룹 다이아 은진(맨 오른쪽)(사진=V라이브 캡처)

결국 은진은 쇼케이스 한 시간 만에 모습을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희현은 “은진이가 몸이 아팠다. 은진이도 컴백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던 터라 자신의 의지대로 이겨내려고 했는데, 오늘 기자간담회와 통화 이벤트 등을 가지다가 몸에 무리가 온 거 같다. 빈속에 약을 먹었더니 호흡 곤란 증세가 와서 병원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은진은 하루 만에 퇴원, 20일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합류했다. ‘엠카운트다운’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은진의 모습을 공개, “은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출근했다.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은진의 태도 논란이 일단락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속사의 해명을 믿지 않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은 눈치다. 한 누리꾼은 은진이 무대 직전 스태프에게 혼나 기분이 언짢은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카더라’지만 은진에게는 타격과 상처가 될 수 있는 주장이다.

문제는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의 안일한 대응이다. 은진의 컨디션은 쇼케이스 초반부터 정상이 아니었고, 이에 대한 지적은 쇼케이스 내내 이어졌으며, 심지어 ‘은진의 태도가 불량하다고 해서 방송을 보러 왔다’는 원정 시청자(?)들까지 생겼다. 이 같은 반응을 제대로 모니터링했다면 비난 여론이 커지기 전 은진의 컨디션에 대한 언급을 해줄 수 있었을 테고, 은진이 태도 논란에 휘말리는 일 또한 없었을 테다.

가장 설레야 했을 컴백 첫날, 은진은 누리꾼들의 비난과 루머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은 소속 아티스트를 마땅히 관리‧케어해야 하는 소속사의 직무 유기의 결과다. 시작부터 삐그덕 댄 컴백 활동, 과연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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