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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집 아들 '바쿠테' 숙제 검사→"열정 없다" 팩폭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집(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집(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이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집 아들에게 내준 바쿠테 만들기 숙제 검사를 하면서 그의 무기력한 태도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집을 방문해 첫 촬영 이후 바쿠테를 연습한 감자탕집 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감자탕집 아들은 "손님들이 맛있다고 얘기를 하시고 가는데 재방문한 손님이 없었다"라며 "솔직히 저는 저희 집 감자탕보다 맛있는 집이 없었다. 맛은 자신 있는데 장사가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골목식당'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백종원은 아들에게 일주일 사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물어봤다. 감자탕집 아들은 냉동보관된 수입산 목뼈를 사용해 바쿠테(동남아식 갈비탕)를 끓여봤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내 말을 오해한 것 같다"라며 "매일 직접 마장동에 가보고 신선한 냉장 등뼈를 구입해보라는 뜻이었다. 냉동실에 있는 수입산 냉동 뼈를 사용해보라는 건 당장 냉장 등뼈를 살 수 없을 것 같으면 사용해도 괜찮겠다고 말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직접 발품을 팔아보라고 바쿠테를 시킨 것이다. 아드님 일하는 걸 보면 이 집 식구 같지가 않다. 이 가게의 이방인이다"라며 "100회 넘게 '골목식당'을 했지만 이렇게 열정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 의지가 불타올라도 될까 말까 하는 거다.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럴 거면 지금이라도 다른 걸 해라"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감자탕집 아들은 "전에 말씀하신 대로 엄마와 같이 운영하다보니 열정 있게 제안도 해보고 많이 해봤는데, 그때마다 엄마랑 많이 싸웠다. 그러다보니 가게서 말 안 하고 이러는 게 피하기만 했다"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것도 실패다. 포기할 거냐"라며 감자탕 집 아들에게 잘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백종원이 떠난 후 감자탕집 아들은 1년 전 가게를 막 시작했을 때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밖에 생각이 안 든다"며 눈물을 훔쳤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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