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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 예비역 전환' 성준 "군 복무 중 결혼→2세 출산" 고백(전문)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성준(비즈엔터DB)
▲배우 성준(비즈엔터DB)

배우 성준이 결혼·2세 소식을 알리며 상근 예비역으로 보직 변경을 했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군에 입대한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성준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성준은 편지를 통해 군 입대 전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계획했으며, 그 과정에서 2세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성준은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지만, 바로 군 입대를 해야 했던 성준은 아내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를 먼저 진행했다"라며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복무 전환을 신청해, 남은 군 생활을 상근예비역으로 하게 됐다.

성준은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며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모델 출신 배우 성준은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했다. 이후 '연애의 발견',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하이드 지킬, 나', '완벽한 아내' 등에 출연했다.

◆ 성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배우 성준 입니다.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들께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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