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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시안 오브차카ㆍ로트와일러ㆍ핏불 테리어, '맹견하우스'에 강형욱 한숨 푹 "내 마음 속엔 불법"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개는 훌륭하다‘ (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 (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의 강형욱이 "우리나라에서는 코카시안 오브차카를 키울 수 없다"라고 일침했다.

9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코카시안 오브차카, 핏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패밀리를 키우는 보호자의 고민이 방송됐다.

강형욱, 이유비, 이경규는 맹견들이 사는 집을 관찰했다. 코카시안 오브차카 머루, 핏불테리어 블리, 로트와일러 아톰, 쉐리, 마틴, 욘세가 살고 있었다.

보호자를 고민하게 만든 머루네의 문제는 다름 아닌 외부인을 향한 살벌한 공격성과 반려견들 사이의 관계 악화라고 한다. 개들 간의 싸움으로 반려견의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강형욱은 차마 모니터 화면을 마저 보지 못하고 노트북을 덮었다.

보호자에겐 애교 많던 머루가 낯선 사람에겐 사납게 돌변했다는 것. 보호자는 "머루가 온순했는데, 한 살부터 변했다. 사람을 문 적도 있다. 머루를 입양 보내려고 입양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머루가 입양자를 물어서 상해를 입혔다"라고 말했다.

▲'개는 훌륭하다‘ (사진제공=KBS 2TV)
▲'개는 훌륭하다‘ (사진제공=KBS 2TV)
현장을 둘러본 강형욱은 평소와 달리 보호자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상황을 분석해갔다. 간단한 테스트로 고민견들의 성향을 파악한 그는 본격 교육에 앞서 보호자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해 어느 때보다 현실적이고 냉정한 대화를 나눴다.

강형욱은 "사실 이런 집은 교육이란 걸 할 수 없는데"라고 말했다. 지상렬이 "보통 개들이 서열정리가 끝나면 괜찮지 않냐"라고 하자 강형욱은 "개들끼리만 있으면 약육강식이 적용된다. 보호자가 있으니까 보호자를 위해서 싸우는 거다"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답답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보호자는 몇 년 전 블리의 견사에서 쉐리가 쓰러진 채 발견됐고, 결국 쉐리의 왼쪽 발을 절단했다고 밝히기도. 강형욱은 "저런 친구들 교육해봤는데 안 풀린다. 관계가 틀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으면 죽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사진제공=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사진제공=KBS 2TV)
강형욱은 "이런 환경 속에서 키운다는 게 끔찍하다. 제 마음속에 이렇게 키우는 건 불법이다. 실제로 법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맹견은 내 보호자를 끔찍이 좋아하는 개들을 맹견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 다시는 이런 사람들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어쩌면 뉴스로 나오기 전에 우릴 만난 게 다행이다"라며 견사에 출동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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