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지금 여기, 우리들의 이야기가 생중계 된다’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10대들의 리얼한 일상을 낱낱이 담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보는 이들의 공감 스위치를 켤 ‘라이브온’의 키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이보다 리얼할 순 없을 걸? ‘요즘 문화’ 완벽 조명
‘라이브온’은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문화를 정확하게 캐치한다. 그 중 만인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는 인플루언서 백호랑(정다빈 분)의 존재는 과거와 다른 요즘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줄 매개체가 된다.
특히 자신의 개성보다는 셀럽 백호랑의 모든 것을 따라 하고픈 이들의 면면을 보여주며 학교 울타리 안에 파장이 번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는데 이는 이전 학원물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소재로 ‘라이브온’만의 신선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2020년식 ‘찐우정’이란 이런 것
‘라이브온’에서는 비슷한 성향과 단단한 신뢰로 묶인 완벽남 라인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 선도부장 도우재(노종현 분)와 말하지 않아도 속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워너비 남사친, 여사친 라인인 셀럽 백호랑과 자유로운 영혼 김유신(최병찬 분) 등 다양한 형태의 우정이 존재한다. 서로에게 의지하는 이들의 우정 스토리는 드라마의 힐링 포인트로 작용된다.
뿐만 아니라 백호랑의 과거 절친이었으나 현재는 절교 중인 지소현(양혜지 분)과 백호랑을 건드리는 익명의 저격수 등을 통해 오늘날 학생들의 우정 척도와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2년차 장수 커플로 등장할 도우재와 강재이(연우 분)는 커플들의 현실 문제를 짚어낸다. 이성파 도우재와 감성파 강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 줄타기가 시청자들의 극한 몰입을 이끌 전망인 것.
이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도우재, 강재이 커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궁금해지고 있다. 또 이들 만큼이나 극과 극의 성격으로 상충하는 고은택, 백호랑은 어떻게 로맨스를 피워낼지 예측불가한 ‘라이브온’ 속 로맨스에도 기대감이 서린다.
이렇듯 ‘라이브온’은 과거와 다른 요즘 10대들의 문화를 생생히 다루면서도 모든 세대가 이해할 수 있는 소재로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 드라마인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17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