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심야괴담회 터널(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강천터널 근처 여주 모 터널 공사장에서 나타난 '여덟 번째 트럭'의 이야기를 '심야괴담회'에서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개그맨 황제성이 '여덟 번째 트럭' 괴담을 말했다.
사연에 따르면, 한 남성은 친구의 부탁으로 여주에 있는 한 터널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남성이 하는 일은 납품 증명서를 받는 것으로 트럭이 순환하면서 납품 증명서를 내는 방식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한 지 3일째, 일곱 번째 트럭이 지나가고 남성은 저 멀리 처음 보는 트럭이 다가오는 것을 봤다. 순환한 첫 번째 트럭이 아닌 새로운 트럭이 나타났지만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납품 증명서를 받으러 트럭으로 향한 남자는 트럭 기사 얼굴에서 뭔가 뚝뚝 흐르는 것을 보게 됐다.
그런데 그 후 그 트럭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납품서 역시 7대 트럭에게 6장씩 받은 42장 뿐이었다. 남자는 작업 반장에게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하니 터널 공사 중에 한 트럭 기사가 사망한 사건을 이야기했다.
괴담을 모두 들은 '심야괴담회' 패널들은 여주시에 실제 완공된 터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김숙은 "이 터널에서 20~30분 거리에 강천터널이 있다"라며 "이 터널에 하얀 소복의 귀신이 덮친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용환 작가는 "강천터널은 유명하다"라며 "1990년 터널 근처 섬강교에서 버스 추락 사고가 있었다. 26명이 사망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