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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직업' 영산도 자연산 홍합ㆍ가을 버섯 위해 애쓰는 작업자들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 직업'이 영산도 자연산 홍합과 가을 버섯을 위해 애쓰는 작업자들을 찾아간다.

2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1년에 26일 정도만 만날 수 있는 자연산 홍합 채취로 분주한 영산도 사람들과 말벌과 독사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연산 가을 버섯을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의 하루를 만나본다.

◆일 년에 딱 26일만 맛볼 수 있는 자연산 홍합

전남 목포에서 흑산도까지 쾌속선으로 2시간, 흑산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동쪽으로 4km 거리를 가야 다다를 수 있는 섬, 영산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영산도는 아름다운 절경만큼이나 귀한 보물을 가득 품고 있는데, 전복, 돌미역, 거북손, 성게 등 다양한 자연산 해산물이 가득한 곳! 그중에서도 가장 귀한 해산물은 초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산 홍합이다.

갯바위에 붙어 자라는 자연산 홍합을 만날 수 있는 건 1년에 딱 36일뿐! 한 달에 단 세 번, 날이 좋으면 그나마 여섯 번 정도만 채취할 수 있다. 그것도 갯바위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단 2시간 정도만 채취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자연산 홍합의 멸종을 막기 위한 영산도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한다. 2시간이라고는 하지만 험한 갯바위에 올라서서 험한 파도와 싸우며 오로지 몸으로 버티며 창 하나로 채취해야 하는 사람들의 고군분투 현장을 따라가 본다.

◆고지 1000m 산속, 가을 야생버섯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약초꾼들

이맘때 또 하나의 보물을 얻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을 넘나들며 가을 버섯을 찾아 산행을 나서는 사람들. 야생버섯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지금 이 시기에 맛이 가장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고 한다. 가을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높고 험한 산을 등반하는 것은 필수! 이른 새벽부터 하루 10시간이 넘게 산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데. 귀한 가을 버섯을 만나기 위해 땀 범벅은 물론 말벌이나 독사와의 만남도 불사해야 한다.

오랜 산행 끝에 드디어 만난 버섯은 송이버섯, 능이와 함께 가을에 채취하는 야생버섯 중 으뜸인 보라싸리버섯! 싸리 빗자루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버섯으로 높은 산에서 한 줄로 쭉 자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라싸리버섯과 함께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주황빛 꾀꼬리버섯과 까만색 까치버섯도 만날 수 있었는데, 거칠고 험한 산행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건 자연이 선사하는 귀한 보물 덕분! 귀한 가을 야생버섯을 선사하기 위해 애쓰는 약초꾼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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