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27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유기견을 천재견으로 키워낸 사장님의 개손주 육아 비결과 함께, 군산 ‘귀요미’의 천재적인 재능이 공개된다.
◆군산 대표 천재견 귀요미의 등장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군산을 찾은 손님들로 북적인다는 한 식당. 맛집으로 유명해 군산 10대 식당이라는 이 가게에는 특별한 아르바이트생이 있다. 물티슈를 달라는 손님의 요청에,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물티슈를 가지고 뛰어나오는 식당 아르바이트생의 정체는 다름아닌 강아지다. 물티슈에 이어 초장 배달은 물론, 후식 커피에 용돈까지 톡톡히 받아내고, 사람인냥 말귀를 척척 알아듣는 듯한, 심상치 않은 이 녀석의 이름은 ‘귀요미’
그런데 귀요미의 재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브레이크타임이 되면 사장님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벨 소리가 울리면 전화기도 가져다준다. 이런 놀라운 재능들로 이미 천재견으로 군산 바닥에는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사실 5년 전 손주의 바람으로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직후만 해도, 귀요미는 이 정도로 밝고 활발한 녀석은 아니었다고. 그렇다면, 대체 사장님은 어떻게 귀요미를 천재견으로 키워낼 수 있었던 걸까!? 여기에 더해, 전문가와 함께 귀요미의 천재성을 검증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1970년대 이후 전 국민이 잊고 살았던 ‘빈대’. 하지만 2023년 가을,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며 대한민국은 ‘빈대 공포’에 휩싸였다. 한 번 물리면 극심한 가려움과 잠 못드는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빈대’. ‘공포의 빈대’가 동물농장 화제의 코너. '애니멀 What수다' 녹화장에 나타났다.
빈대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비글’의 정체는 바로 인천공항에서 ‘빈대’검역 업무를 맡고 있는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해외 방문 후 국내로 돌아오는 승객들의 짐에서 ‘빈대’를 탐지해내는 업무를 맡고 있는 세코는, 사람의 육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알이나 성충 이전 단계의 빈대까지 찾아내는 게 가능하다 했다. 실제로 눈앞에서 탐지견 세코의 활약을 지켜본 두 동물전문가, 박순석 수의사와 권혁필 훈련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세코의 놀라운 탐지능력은 바로 ‘코’ 덕분이라고.
거대한 저수지에서 사람을 수색해 내고, 낮과 밤의 변화를 냄새로 알아챌 수 있을 만큼 후각능력이 뛰어난 ‘개’의 코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개가 후각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견종에 따라 후각능력의 편차가 커 세코처럼 탐지견으로 활약 가능한 견종이 따로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탐지견으로 활약하며 인간의 삶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개들, 이를 가능케 한 개의 후각능력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제 탐지견 훈련 전문가로 활약 중인 권혁필 소장과 박순석 수의사가 들려주는 개의 위대한 코에 관한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