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박시연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남편 A 씨가 BBK를 담당했던 변호사, 김주하 이혼 소송을 이끌었던 변호사와 손을 잡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A 씨는 법무법인 바른 소속 B 변호사와 C 변호사를 담당 변호사로 선임하고, 지난 12일 담당 변호사 지정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A 씨가 대형 로펌과 손을 잡으면서 박시연 역시 변호사 4명을 추가로 선임해 양측의 팽팽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A 씨가 새롭게 선임한 법무법인 바른은 이지아와 서태지의 이혼 소송에서 이지아 측의 법률 대리를 맡아 유명세를 얻은 곳. 또한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 BBK를 비롯해 반촛불소송, KBS 정연주 전 사장이 낸 해임 무효 청구 소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변호한 곳이다.
B 변호사는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활동하다 1998년 바른의 창립 멤버로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특히 BBK를 이끈 대표 변호사로 이름을 떨쳤다.
C 변호사는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2015년 바른 변호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주하 앵커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사건을 비롯해 이혼과 상속과 관련된 재산 분할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A 씨가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이혼 소송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 2월 26일 이혼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했다. 이후 조정이 결렬되면서 5월 16일 소송으로 전환됐고, 3차례 기일 연기로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