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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강경화 보도 사과…엔딩곡은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고개를 숙였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두 딸의 기획부동산 의혹 보도 때문이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달 31일 강경화 후보자의 두 딸이 구입한 거제시 땅과 주택이 지난해 9월 임야에서 대지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전 땅 주인인 임 씨가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를 높였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기획부동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강경화 후보자의 딸의 사례는 기획부동산과 경우가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외교부 역시 “시세차익 등을 의도한 투기목적의 구매가 아니다”라며 “강 후보자는 당시 유엔 근무중으로 토지구매와 주택건축에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후보자가 구매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이에 손석희는 1일 ‘뉴스룸’에서 약 1분 50초 가량의 시간을 할애해 정정보도를 전했다. 그는 ‘기획부동산’이라는 표현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지만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드렸다”며 “이 점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보도했다는 ‘노룩’ 취재 의혹에 대해서도 “현장에 기자가 있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이어 “기사는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출발한다는 원칙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사과를 덧붙였다.

다만 이날 ‘뉴스룸’ 엔딩곡으로는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의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이 선곡돼 이것이 손석희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정보도와 엔딩곡 선곡을 연결 짓는 것은 과대 해석이라는 반응도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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