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수 박희수(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가수 박희수의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선 편백 숲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 박희수를 만났다. 그는 편백 숲 지게꾼으로 일하며, 돈도 받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했다.
박희수는 1998년 '그 어느 겨울'로 데뷔한 가수로, 소속사와 마찰로 15년간 무명가수로 활동했다. 그러던 그는 2012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2-새 가수 초대전'에 출연하며 미성을 뽐낸 바 있었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편백 숲에서 지게를 지고 통나무를 나르고 있었다. 박희수는 "돈을 받고 일하진 않는다. 숲이 좋다"라고 밝혔다. 박희수는 숲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집으로 이동해 아이들과 월동 준비를 하면서 화목함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희수는 과거 캠핑카에서 살던 시절을 떠올렸다. 노래할 곳이 마땅치 않아 벌이가 별로 없었다고 고백하며, 아내와 3살 딸과 함께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4년 동안 캠핑카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하며 노래를 부르던 그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고, 첫째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자 현재 살고 있는 산골에 머무르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