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호중의 군대 생활, 다이어트 소식 등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클럽 아리스가 '주접이 풍년'에 출연했다.
3일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에 가수 김호중의 공식 팬클럽 '아리스'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주접단은 팬덤을 상징하는 색, 보라색으로 패션 코드를 통일시켰다.
이날 방송은 한 어린이집 교사의 우렁찬 시 낭송과 함께 시작했다. 김호중의 군 공백기를 '호중보릿고개'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시 낭송에 이어 아리스를 위한 선서까지 이어졌고, 선서를 보던 장민호는 "귀한 장면을 담아놔야 한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접단은 김호중의 '군백기(군 공백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다양한 방법이 공개됐다. 팬들은 아리스라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그의 모교 인근에 조성된 '김호중의 소리길'을 꼽았다.
VCR을 통해 김호중의 소리길을 돌아보는 '별님투어'가 공개됐따. 주접단들은 김호중이 졸업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그의 은사를 만났고, 아리스가 기증한 2억 그랜드 피아노를 소개했다.
또 김호증의 은사는 "최근에 호중이 면회를 다녀왔다"라며 김호중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주접단은 "별님(김호중) 다이어트는 했느냐"라며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했다.
주접단은 덕질 전용 집인 '리라하우스'에 모였다. '리라하우스'는 주접단 한 명이 오직 덕질을 위해 구매한 집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뭉클한 시간도 이어졌다. 한 팬은 "코로나 시기에 힘들었을 때 극단적 생각까지 했는데 그때 호중님의 노래로 견딜 수 있었다"라고 편지를 썼다.
김호중이 직접 쓴 손 편지도 공개됐다. 김호중은 "아리스를 처음 만난 날을 잊지 못한다. 왜 내가 음악을 해야 하는 지 알려주신 분들이다"라고 전했다. 안성훈은 김호중의 편지를 복사해 스튜디오를 찾은 주접단에게 한 장씩 선물했다.
한편,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6월 9일 소집 해제(제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