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동아시안컵 중계(사진제공=TV조선)

20일 TV조선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송예정이었던 '퍼펙트라이프'가 결방하고 EAFF E-1 챔피언십 축구를 독점 생중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다.

올해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회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되며,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이 경쟁한다. 한국은 이날 중국전을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2003년 1회 대회 우승을 비롯해 8번 중 5차례 우승을 거머쥔 최다우승국(2003, 2008, 2015, 2017, 2019)으로 4연패에 도전한다. 벤투 감독은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역사를 써 왔다"라며 "2019년 대회와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우리가 개막 일주일 전부터 모여 훈련했지만, 이번에는 K리그가 진행 중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물론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 황의조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합류지 않는다.

K리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는 기존에 자주 선발되던 선수뿐 아니라 새로 발탁된 선수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EAFF E-1 챔피언십 2021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펜더믹의 영향으로 1차례 연기.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일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