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태풍 기러기 예상 경로(사진제공=기상청)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예상 경로가 중국으로 향했지만, 12호 태풍 기러기가 새롭게 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9월 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통과한다고 예보했다.

하이쿠이는 당초 예상보다 경로가 서쪽으로 밀려 오는 3일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30일에 발생한 12호 태풍 기러기는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가까워질수록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두 태풍의 영향으로 북쪽 고기압과 남쪽 고기압 사이에서 형성된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9월 1~2일 경상권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도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