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내일을 꿈꾸는 아이들'에서 미국 이민자들을 후원하는 한국 봉사단의 이야기를 전한다. 배우 유지태가 내레이션으로 재능 기부에 참여했다.
24일 KBS1 특집 다큐 '내일을 꿈꾸는 아이들'에서는 월드비전 후원을 받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브록턴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11명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11명의 청년들은 자신들이 받은 나눔을 되돌려주기 위해 브록턴 지역 저소득층 이민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름 캠프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브록턴은 한때 공업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빈곤과 이민자 인구가 집중된 지역으로,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과 돌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한국 청년 봉사단은 K팝 댄스, 뮤지컬, 미술, 코딩 등 학습과 창의적 경험을 결합한 특별 수업을 마련했다.
봉사단원들은 학창 시절 자신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주변의 지지와 응원을 꼽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브록턴 아이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자 했다.
자원봉사자 김다혜 씨는 "그런 지지와 발판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잘 성장했다고 생각하거든요"라며 "저도 그런 지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6주간의 캠프에서 아이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했으며, 이를 지켜본 봉사단원들은 더 큰 꿈과 목표를 품게 됐다.
봉사단원 이하선 씨는 "아이들과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꿈이 생겼다"라며 "이 꿈을 어떻게 현실로 이룰지 고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