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학굣길을 위해 담당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2024년 등하굣길 교통안전 안전점검 중간보고회'를, 28일에는 서울 PJ호텔에서 '통학버스 관리시스템 시·도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
27일 진행한 '등하굣길 교통안전 안전점검 중간보고회'에는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교통안전 담당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공제중앙회가 2024년 전국 85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등하굣길 교통안전 안전점검' 추진현황과 주요결과를 중간 보고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제중앙회는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기반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학교 등하굣길 교통사고 지속발생에 따라 학교 교통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시⸱도교육청의 경우 학교 밖의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대한 권한이 미비해 원활한 행정, 재정 지원이 힘들었다. 공제중앙회는 2023년부터 원활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등하굣길 교통안전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며, 교통안전점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 관계부처, 행정기관,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에 개최한 '통학버스 관리시스템 시·도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는 2022년부터 시·도교육청 분담금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통학버스 관리시스템 사업의 일환이다. 공제중앙회는 매년 상·하반기 연수를 통해 통학버스 담당자에게 관련 법령 및 시스템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통학버스 관리시스템은 2013년 정부의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통학버스 현황 파악을 위해 시·도교육청 특별교부금으로 구축·운영된 것이다. 2021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통학버스 안전운행기록 제출·관리가 의무화 되면서, 2022년부터 시·도교육청 분담금 사업으로 전환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조은경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의 통학버스 관련 법령 특강이 있었고, 학교안전지원시스템으로 통합돼 오는 12월 새로 오픈하는 통학버스 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 및 시연회를 진행했다.
정훈 이사장은 이날 "2025년에는 차량 정보 데이터 연계 및 입력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시스템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통학버스 안전 관리는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로 앞으로도 공제중앙회는 지속적인 교육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교육현장에 안전한 통학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