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035760)이 K-댄스 콘텐츠만 모은 무료 스트리밍 채널로 북미 시청자를 공략한다.
CJ ENM은 최근 LG채널(LG Channels)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K-댄스 전용 FAST 채널 'CJ ENM K-Dance'를 론칭했다. CJ ENM이 LG채널에 전용 FAST 채널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시청자들은 별도 구독료 없이 24시간 K-댄스 콘텐츠를 볼 수 있다.
LG채널은 LG전자가 운영하는 글로벌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로, 현재 37개국에서 5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FAST는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다. CJ ENM은 기존 유통 경로 외에 이번 채널을 통해 북미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K-댄스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CJ ENM K-Dance'는 CJ ENM의 댄스·음악 콘텐츠를 선별해 24시간 편성한다.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 댄스 리얼리티 '썸바디', 'MPD 직캠(FanCam)', 'MAMA AWARDS' 주요 무대 등이 포함된다. 스트릿 댄스 문화가 자리 잡은 북미 시장에서 한국 댄스 콘텐츠를 알리고, 제작진과 출연 아티스트에게도 새로운 시청자를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남 PD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 기획 단계부터 한국 댄스 문화와 '춤은 말보다 더 깊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 시청자와 나누고 싶었다"라며 이번 채널 론칭이 K-댄스 세계관을 넓혀갈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안무가 백구영과 바다도 "시청자들이 춤에 대한 열정과 프로그램 속 치열하고 따뜻한 순간을 함께 느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FAST 채널 론칭은 보유 IP의 글로벌 유통 경로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FAST와 AVOD(Advertising-Based Video on Demand,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는 기존 IP의 시청자층을 넓히면서 광고 수익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콘텐츠 유통의 주요 경로로 꼽힌다.
박은혜 CJ ENM 콘텐츠유통 신사업추진팀장은 "음악·엔터테인먼트 IP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FAST·AVOD 플랫폼 유통을 계속 늘리고 광고 수익화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FAST와 AVOD는 CJ ENM의 글로벌 K-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LG채널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 시청자 접점과 신규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CJ ENM은 북미 지역에서 FAST 채널 유통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CJ ENM K-Pop'과 'CJ ENM K-Stories' 등 2개 채널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