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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잠실야구장의 추억과 이별

▲다큐3일(사진출처=KBS2)
▲다큐3일(사진출처=KBS2)
'다큐멘터리 3일'이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다큐 3일)에서는 작별을 앞둔 잠실야구장과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의 가장 뜨거웠던 72시간을 다룬다.

1982년 문을 연 잠실야구장은 44년간 무수한 명승부와 팬들의 희로애락이 쌓인 공간이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 및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년 결혼을 앞두고 웨딩 사진을 찍으러 온 연인부터,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왔다가 이젠 생후 10개월 된 쌍둥이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온 아빠까지 야구장에 저마다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다큐3일(사진출처=KBS2)
▲다큐3일(사진출처=KBS2)
또한 묵묵히 경기장을 지켜온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26년간 잔디와 흙을 돌봐온 그라운드 키퍼 김종문(64) 씨, 18년 동안 선수들의 밥상을 책임지며 징크스까지 챙긴 구내식당 조리실장 김현숙(70) 씨 등 잠실야구장이 삶의 터전이었던 이들의 감동적인 소회가 담긴다.

여기에 나이와 직업을 넘어 야구장 지정석에서 인연을 맺고 응원가를 목청껏 불렀던 원희자(72) 씨 등 팬들에게 잠실야구장이 지닌 특별한 의미를 되짚어본다.

이번 방송의 내레이션은 가수 유열이 맡아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 목소리로 잠실야구장에 깃든 사람들의 서사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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