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호텔 그룹 힐튼은 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힐튼 아너스 코브랜드 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전 세계 여행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한국인 특유의 여행 성향 및 소비 패턴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은 지난 1년 내 90%가 여가 여행을 다녀오고 41%가 여행 지출 확대를 계획할 만큼 높은 여행 수요를 기록했다. 반면 멤버십 로열티 프로그램 가입률은 25%로 글로벌 평균(37%)을 밑돌았다. 다만 가입자 중 '신용카드 여행 리워드' 활용 비율은 50%로 나타나 결제 기반 리워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헤더 라번 힐튼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여행객들은 이제 여행의 가치를 판단할 때 단순히 가격만을 고려하지 않는다"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데 더 가치를 둘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적 웰빙을 이유로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은 45%였으며, 76%는 숙면 환경이 숙소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의 76%는 3인 이상 그룹 일정을 고려해 글로벌 평균(68%)을 웃돌았고, 친구와 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도 33%로 집계됐다.

이 같은 소비 성향은 전용 결제 상품의 성과로 입증됐다. 지난해 출범한 '힐튼 아너스 아멕스' 제휴 카드는 30·40대 전문직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일반 회원 대비 3배 높은 투숙 빈도를 기록했다. 카드 회원 조사 결과 95%가 만족감을 드러냈고 98%가 연회비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90% 이상이 연회비 50만 원의 프리미엄 상품을 선택했다.
헤더 라번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여행 경험의 진정한 가치를 중시하는 수준 높은 시장”이라며 “디지털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호텔 검색, 예약, 객실 선택, 여행 관리 등을 지원하는 최초의 ‘힐튼 아너스 앱 한국어 버전’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7개 호텔 외에 국내 5개 호텔 추가 개관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