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이승철이 콘서트 DVD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이승철은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더줌극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DVD 발매는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영상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근 DVD 기계의 사용 인구가 줄어들면서 콘서트 DVD 발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다. 이와 관련 이승철은 “DVD가 10월 7일 발매되는데, 지난 25일 MBC에서 이미 방송했다. 곧 네이버를 통해 DVD 내용 95%가량이 공개된다”면서 “판매한다는 느낌보다는 기념 영상을 만든다는 느낌이다. 발매 이후로는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이승철은 “팬들이 아날로그 세대라 DVD 기계 가진 사람 많다”고 너스레를 떨며 “25주년 기념 앨범 공연장에서 1만 장 팔았다”고 말해 위용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1986년 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해 올해 가수 인생 30주년을 맞았다. 밴드 및 솔로 활동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매해 갤럽이 조사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국민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승철은 오는 10월 8일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데뷔 30주년 기념콘서트 ‘무궁화삼천리 모두 모여랏!’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