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과 유리가 키스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강태호(김영광 분)와 고호(유리 분)의 사랑이 이루어졌다.
이날 황지훈(이지훈 분)은 자신에게 차감게 구는 고호에게 "내가 너 손 놓지만 않았으면 우리 지금 행복하게 잘 만나고 있을 거야. 그러니까 다시 만나도 행복할 거고"라며 붙잡았다.
태호 역시 고호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그는 자신과 한시도 같이 있지 않으려고 애쓰는 고호에게 "내가 지랄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참을 수도 있고, 필요하면 매달리기도 할 거다"며 "다른 생각 하지 말고 나 좀 잘 보라고. 나만 보라고"라고 부탁했다.
고호는 회식 자리 도중, 오빠가 없어졌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급히 집을 돌아갔다. 때마침 TV에서 오랜 수험 생활 끝 고 모씨가 자살했다는 뉴스 속보를 본 고호는 입을 틀어막았다. 태호는 고호가 걱정돼 그의 집을 찾았고, 고호는 그런 태호의 품에 안기며 위로받았다.
앞서 태호는 지훈에게 "몇 번 술 마셔봐서 안다. 아마 근처 술집에서 혼자 취해있을 거다. 동네 술집 돌아봐라"며 조언했다. 이어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 입장이 못 되는 거다"고 씁쓸해했다.
태호의 도움으로 오빠를 찾게 된 고호는 다음 날 태호와 데이트를 했다. 태호는 이때까지 자신이 고호에게 가지고 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터놓았고, 고호는 감동 받은 눈빛을 지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간이역 기차길을 걸으며 달콤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태호는 자신이 알고 있는 고호에 대해 나열하며 "말고도 많이 알긴 하는데, 혹시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 달라. 그래서 말인데 우리 사귈 때 안 됐습니까?"라며 입을 맞췄고, 고호는 눈을 감으며 그에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