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변우민 임원희 진경 김민재 서은수 양세종 등이 참석했다.

유연석은 "내 드라마 데뷔는 '종합병원2'라는 의학드라마였다. 굉장한 열정을 갖고 병원 실습을 나가 레지던트 분들과 3박4일정도 의국에서 지내며 실습도 하고 수술 참관도 많이 했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유연석은 당시 적은 분량을 가져감에 따라 이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도 토로했다.

유연석은 "제대로 된 의학드라마에서 의사로서 내가 준비했던 걸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이번에 '낭만닥터 김사부' 시놉시스를 보고 이번에 또 열심히 준비해서 그때 못 했던 한을 풀어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가와 감독, 배우들에 대한 호감도 드러냈다. 유연석은 "강은경 작가님과 '구가의서'를 할 때도 대본이 너무 좋았었다. 작가님에게 김사부 역할이 누구냐 물어보니 한석규 선배님이라 해서 더이상 고민할 게 없다고 했었다"면서 "상대 여배우는 누구냐고 물어보니 서현진 씨라고 해서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또 "전작에서 유인식 감독님과 내 친한 친구 손호준이 함께 했었는데, 손호준이 제작진 칭찬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이건 무조건 재밌는 작품이 되리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의사가 된 강동주(유연석 분)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된 윤서정(서현진 분)가 김사부(한석규 분)를 만나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 이래'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맡았고 '미세스캅 시리즈'와 '너희들은 포위됐다',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진경 임원희 김민재 변우민 서은수 양세종 등이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