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며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담화문을 전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과 염려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드려서 사과 드립니다. 많은 공직자와 기업인 여러분들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 개입해 너무나 암담하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잘못은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책임을 가슴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씨가 구속되었고 안종범 수석이 조사를 받는 등 검찰조사본부에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검찰은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명명백백하게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저는 수사에 있어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미 청와대에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저 역시도 검찰 조사에 응할 계획이며 특검도 수용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청와대에 들어온 후 가족과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인연을 갖고 있던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고 왕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힘든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제대로 살피지 못 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납득하지 못할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결과를 낳게 되어 가슴이 찢어지고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결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비리로 낙인 찍힌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만은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미 마음으로는 인연을 끊었지만 앞으로 사사로운 인연을 끊고 살겠습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 말씀드리기 여러운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될 때 밝힐 것입니다. 이번 수사를 통해 어느 누구라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며 저 역시도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안보가 매우 큰 위기에 직면했고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정은 한시라도 중단되어선 안됩니다 대통령 임기는 유한하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할 것 입니다. 진상규명, 책임 추궁은 검찰에 맡기고 정부는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