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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지막회, 흐름 뚝! 끊은 황당 PPL의 습격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이준(MBC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이준(MBC )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지막회는 '노숙 소녀 사건', '손나희 살인사건', '아동학대 사건' 등의 극적인 전개로 법정로맨스의 긴장감을 이어갔지만, 극 말미 흐름을 깨는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의 습격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이날 차금주(최지우 분)은 이사갈 집을 봐야한다며 휴대전화로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을 열었다. 화면 가득 어플이 클로즈업 됐다. 차금주는 "이렇게 집 보면 편해, 좋은 집 많다"라고 말했고, 운전을 하던 비서는 "참 살기 좋은 세상이네요"라고 받아치며 오로지 PPL을 위한 대사를 했다.

휴대전화를 찾는 후배에게 "전화 여기 있다"며 손목을 들고 스마트 워치를 자랑한 마석우(이준 분)의 모습도 개연성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마지막회는 극 전체를 관통하는 '노숙소녀 살인 미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여러 풀어야할 사건들이 정리되는 시간이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극의 몰입이 중요했다. 하지만 전개와 상관없이, PPL을 위한 불필요한 장면들이 연이어 노출 됨에 따라 종영의 여운을 앗아가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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