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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남주혁, 티격태격→급 로맨틱도 청춘이니까(종합)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남주혁(MBC)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남주혁(MBC)

'역도요정 김복주'가 청춘물에 딱 어울리는 배우 이성경, 남주혁과 발랄한 스토리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젊은이들에게는 용기와 뜨거운 공감을, 기성세대에게는 지난 추억에 대한 향수와 다시 앞을 향해 달려갈 에너지를 전하기 위한 시작을 알렸다.

16일 오후 첫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21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와 수영선수 정준형(남주혁 분)을 비롯해 밝고 명량한 한얼체대생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복주는 제 기량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냈고 태릉선수촌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유망한 수영선수 정준형은 경기에서 스타트 트라우마를 보였고, 지난해에 이어 부정출발로 실격하게 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다른 결과를 얻었지만, 금메달을 딴 복주도 은근히 무시당하는 역도부 단원으로 겪는 고충도 그려졌다. 리듬체조부와 비교를 당했고 강당에 의자를 까는 일까지 하며 비웃음을 사는 등 이유 없이 시비의 대상이 됐다.

어딘 가 완벽하지 못한 일상을 보내는 두 사람은 첫 만남도 삐긋대며 시작됐다. 김복주(이성경)는 금메달 땄을 때 입었던 자신의 행운의 면티가 없어지자 리듬체조부의 짓이라 생각하고 한판 전쟁을 벌였다. 티를 찾지 못한 김복주는 우울해하며 길을 걷던 중 준형(남주혁 분)과 자전거 접촉 사고가 날 뻔 해서 먹던 소세지를 잃어 화가 났다.

김복주는 "지금 내 소시지가 사망을 한 거 같은데"라며 쏘아붙였고, 정준형은 "그럼 삼가 소시지님의 명복을 빌어야 되나?"라며 비아냥거렸다. 김복주는 "빌어야 되나?"라며 발끈했고, 정준형은 "나 너 어디서 봤나. 낯이 익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티격태격한 첫 만남에 이어 정준형은 김복주에게 행운의 면티를 가져간 변태로 몰리며 또 다시 악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진짜 변태는 따로 있었고, 김복주는 돌려주지 않은 정준형의 손수건을 들고 그가 연습 중인 수영장에 찾아가 사과했다.

정준형은 자신의 손수건을 빨았다는 김복주에게 "네가 뭔데 허락도 없이 내 손수건을 빨았냐"고 소리치며 남다른 사연이 깃든 물건임을 암시했다. 당황한 김복주는 "다시 더럽히겠다"고 오기를 부렸고 손수건을 빼앗으려다가 수영장 물에 빠졌다.

물에 빠진 김복주를 구하러 뛰어들어간 정준형은 어린 시절 교실에서 떨어지던 자신을 구해준 친구라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떨림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향후 관계 발전에 기대감을 높였다. 급 발전된 두 사람의 모습은 내내 티격태격하던 모습을 지우는 강렬한 설렘을 안기며 끝을 맺었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한 감성 청춘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했다.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지일주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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