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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출격] 조영남, 당당 or 뻔뻔…"'위작' 난 죄가 없다"

▲조영남(출처=비즈엔터)
▲조영남(출처=비즈엔터)

조영남의 법정 내 태도를 놓고 당당함과 뻔뻔함, 극단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오윤경 판사) 심리로 조영남의 사기혐의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찰 측의 증거 목록 설명과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조영남은 공판이 시작되는 오후 2시에 맞춰 재판장에 등장했다. 무대에서나 방송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던 검은 정장을 입고 나왔다.

이날 검찰은 조영남이 방송, 신문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림을 직접 그렸다는 기사와 조영남의 소속사 대표 장 모씨가 대작 화가 A 씨에게 그림을 주문하는 내용 등을 담은 문자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의 증거에 대한 설명이 20여 분 이어진 가운데 조영남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과 자료 화면을 번갈아 쳐다봤다. 장 모 씨가 움츠리고 있는 자세를 취한 것과 달리 조영남은 허리를 의자에 기대고 고개 한 번 숙이지 않았다. 또 턱을 괴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여유있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재판 중에도 조영남은 발언권을 먼저 요청하고 "제 생각인데, 저는 A 씨를 만나기 전까지 30년을 거의 제가 그렸다"면서 "A 씨를 조수로 쓰면 좋겠구나 해서 제가 그린 그림을 콜라주 형식으로 붙여서 그대로 풀어서 그리게 했다. 그런데 검찰에서는 콜라주를 회화로 바꿨다고, 그걸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콜라주는 화면에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조각, 모래, 나뭇잎 등 여러 가지를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 기법, 또는 그러한 기법에 의해 제작되는 회화를 가리킨다.

조영남은 재판을 마친 후에도 취재진에게 "난 죄가 없다"면서 "조수를 쓴 것이 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조영남과 검찰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만큼 재판부에서는 피고인 신문을 제안했다. 피고인 조영남의 입장을 공판장에서 직접 들어보겠다는 것.

이에 조영남 측과 검찰 모두 신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하면서 조영남이 다음 공판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조영남의 3차 공판은 12월 21일 진행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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