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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문건 보도’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3개월 사퇴 압력 후 해임…韓, 언론 자유 없다”

▲'박종진 라이브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사진=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사진=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을 초대해 정윤회 문건 보도 후 국가의 압력에 의해 해임된 것에 대해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선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관련 보도 후 해임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출연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정윤회 문건 보도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3개월 정도 사퇴 압력에 시달렸다"며 "자진 사퇴하면 정윤회 문건 보도가 부인 될까봐 스스로 사퇴하진 않았고 해임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시 해임되지 않고)더 버텼어야 한다. 그 이후 보도가 안 된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이후 "국가권력 1위 최순실, 2위 정윤회, 3위 박근혜"라는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그 근거를 찾기 위해 취재를 했었다. 최순실이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했다는 제보를 직접 받았었다"고 전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또 "청와대에서 세계일보 대주주인 통일교 재단에 압력을 가해서 압박을 받으니까 세계일보 측에서 저를 해임한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세계일보 세무조사, 압수수색도 검토했던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문서유출건으로 수사받던 고 최경락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 "전국에 있는 경찰들이 엄청나게 분노했었다. '경찰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느냐'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퇴직금도 못 받고 억울하게 나갔다"며 퇴직금 반환 건과 관련해 법적 소송을 진행한 사실도 말했다. 정윤회 문건 보도에 대해선 '기자로서의 내 모든 것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러다가 나라가 망하겠구나",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기사를 내며 가졌던 생각에 대해 밝혔다.

또 그는 진행자 박종진이 "대한민국에 언론에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묻자 "없죠"라고 단호히 답하며 방송 출연을 마무리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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