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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전세계 최초 IMAX 개봉…이례적인 CGV의 선택

(사진=판시네마 제공)
(사진=판시네마 제공)

로맨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를 세계 최초로 IMAX 버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28일 CGV는 “‘라라랜드’가 12월 7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 CGV에서 IMAX 버전으로도 개봉한다”고 밝혔다.

‘라라랜드’의 전세계 최초 IMAX 개봉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할리우드 대형 액션 영화나 슈퍼히어로 영화들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IMAX 포맷을 이례적으로 로맨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라랜드’의 환상적인 영상미와 매혹적인 OST는 IMAX를 만나며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할리우드의 새로운 거장으로 평가받는 데미안 차젤레 감독은 디지털 촬영 대신 35mm 필름 촬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퓨터 그래픽 대신 천연적인 색감과 실제 미술 세트, 생생한 음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MAX는 감독이 구현해 내고자 하는 색감과 음향을 완벽하게 살리며 큰 감동을 자아낸다.

예컨대 첫 장면인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 펼쳐지는 수백 명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부터 그리피스 천문대에 간 두 주인공이 별이 가득 수 놓아진 밤하늘을 배경으로 커플댄스를 추는 장면까지 IMAX만의 거대한 화면 속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운드 측면에서 역시 IMAX 특유의 생생한 원음으로 구현된 라이언 고슬링의 재즈 피아노 선율과 자신의 꿈을 노래로 이야기하는 엠마 스톤의 목소리는 큰 감동을 자아낸다. 특히 존 레전드의 콘서트 장면은 실제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한 압도적인 사운드를 쏟아내며 ‘음악영화=IMAX’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낸다.

'라라랜드'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꿈을 쫓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작품.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안긴 화제작이다.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다수 영화제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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