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규 PD(출처=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로운 연출자로 김성민 PD가 발탁됐다.

2일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비즈엔터에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가 프로듀서로 직책을 옮기고, 새로운 메인 연출자로 김성민 PD가 발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피선데이' 공식 홈페이지 제작진 소개에도 이미 강봉규 PD는 프로듀서로, 김성민 PD가 연출자 중 가장 먼저 이름이 올라와 있다. 강봉규 PD는 최근 몬스터유니온으로 자리를 옮긴 '1박2일' 유호진 PD처럼 메인 연출자 자리에서 물러나 팀을 전체적으로 서포트하는 프로듀서로 자리를 옮긴 것.

한 관계자는 "강봉규 PD가 미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에도 김성민 PD가 그 공백을 채웠다"면서 "이미 공동연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만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좋아했던 시청자들이 실망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뜀했다.

이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관계자는 "현재 협의 중인 내용"이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강봉규 PD는 2013년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을 시작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론칭시켜 지금까지 이끈 인물. 주말 버라이어티 최약체로 불렸던 '해피선데이' 1부 시간대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끌어올리며 육아 예능 전성기를 이어갔다.

김성민 PD는 KBS2 '출발 드림팀'을 거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2년 이상 함께 해온 연출자다.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의 합류 소식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김성민 PD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