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PD, 이상덕 작가(출처=KBS)

'개그콘서트' 메인 PD와 작가가 갑자기 교체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일 방송관계자는 비즈엔터에 "KBS2'개그콘서트' 메인 연출을 맡았던 조준희 PD와 이상덕 작가가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연출자는 개편에 따라 바뀌었지만 10년 넘게 '개그콘서트'를 지켜왔던 이상덕 작가까지 떠나는 일은 드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덕 작가는 '개그콘서트'를 이끌며 2010년과 2013년, KBS '연예대상'에서 두 차례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개편으로 인사가 바뀔 때에는 날짜가 정해지는데, 이번엔 바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조심스럽게 전하기도 했다.

앞서 최순실 사태를 강도 높게 풍자했던 tvN 'SNL코리아 시즌8'이 갑작스럽게 메인 PD가 교체돼 외압설에 시달린 바 있다. 당시 tvN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외압설을 일축했다. 최근 풍자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다시 사로잡고 있던 '개그콘서트'도 갑작스럽게 PD와 작가, 모두가 교체되면서 외압설이 다시 한 번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한편 이와 관련해 KBS 예능국장을 비롯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