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미국 LA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비평가협회 측이 발표한 수상작에 따르면 ‘아가씨’는 올해의 외국어 영화상과 미술상 두 개 부분에서 영광을 안았다.

미술상은 칸국제영화제에 이은 해외에서의 두 번째 수상이다. 앞서 ‘아가씨’의 류성희 미술감독은 칸영화제 기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의 출연한 ‘아가씨’는 지난 6월 국내에서도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한편 올해의 작품상은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에게 돌아갔다. 남녀 배우상은 ‘엘르’의 위자르 위페르와 ‘패터슨’의 아담 드라이브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