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국민담화에 나서 굳건한 안보태세를 비롯해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에 대국민담화에 나서 입장을 말했다.
황교안 총리의 대국민 담화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참으로 무겁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의결되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해 온 저로써 지금 이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단 말씀 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있습니다. 최근 여러 사태로 국정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이 한시라도 표류해선 안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민, 국가만 생각하며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국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국정을 운영하겠습니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도발 등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미동맹을 비롯한 우방국가와의 협력을 긴밀히 하는 등 국익을 지켜나가는 것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민생활과 국민상황 안정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체감을 하시도록 필요한 대책들을 촘촘히 챙겨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최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적 의사 표시를 하는 모습에 성숙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야정치권과 국회에서도 국가와 국민이 한시라도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도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외환위기를 비롯한 여러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나라 위기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모아 수고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