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이러려고 ‘런닝맨’ 7년 봤나 자괴감 들어”…시청자가 뿔났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사진=SBS)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사진=SBS)

‘런닝맨’이 결국 자승자박의 길을 걷게 됐다. 분명 ‘잘 해보려’ 한 일일텐데, 이제 존폐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은 이렇다. ‘런닝맨’ 주축이 되던 김종국 송지효가 연말 개편을 맞아 ‘런닝맨’에서 하차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그리게 됐다. 기존에 김종국 송지효가 꾸준히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이 당위성을 줬다. 지난 11월 개리가 하차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던 만큼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도 이와 같을 것이라는 무언의 기대 또한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게다가 강호동이 합류하며 새로운 시즌2를 그려간다는 것에는 많은 이들이 반색했다. 과거 예능 전성기를 이끌던 ‘유강라인’(유재석 강호동)의 재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여기까진,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모든 게 반전됐다.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를 ‘한’ 게 아닌 ‘당한’ 것이 드러나며 ‘런닝맨’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기 시작했다. 7년 동안 함께 해 온 원년멤버고 게다가 ‘에이스’였다. 7년 동안 큰 사고 없이 이어진 것은 ‘런닝맨’ 멤버들의 끈끈함이 주가 됐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를 응원하는 ‘런닝맨’ 팬층이 있었던 건 당연지사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진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는 1차적으로는 충격을, 2차적으로는 분노를 야기했다.

결국 강호동은 이런 시선들을 의식해 출연을 최종적으로 고사하게 됐다. 강호동 측은 15일 “강호동이 ‘런닝맨’ 시즌2 출연을 결심한 게 사실이나, 그 이후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강호동 출연 결정 사실이 불편한 상황에 처했다는 판단 하에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히 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새로운 불씨를 지피려던 것이 결국은 프로그램 패착으로 이어지기 시작한 모양새다. 김종국 송지효가 빠지고, 들어오려던 강호동도 발을 뺐다. 유력한 패들이 사라지며 ‘런닝맨’ 측이 구상했던 그림엔 균열이 생기게 됐다.

여기에 기존 시청 층과 대중도 분노 중이다. 7년 동안 프로그램의 중추 역할을 하던 출연진들에게 자신들의 하차 사실을 ‘기사’로 접하게 한 ‘런닝맨’ 측의 무례에 분개하고 있다. 시청률이 높진 않았어도 ‘런닝맨’에는 7년이라는 세월동안 쌓인 두터운 팬층이 있었다.여기에, ‘런닝맨’의 외국 팬덤 또한 발칵 뒤집혔다. ‘런닝맨’ 공식 SNS에는 ‘런닝맨’ 제작진들을 향한 실망과 비판의 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런닝맨’이 이번 일을 뒤집고 새롭게 재기하는 건 쉽지 않아보인다. 프로그램에 대한 반발이 생긴 지금, ‘런닝맨’이 현 상황을 돌파할 방법이 무엇일까. 일단 무엇보다도 진정성 있는 사과부터 있어야 하겠지만 ‘런닝맨’ 측은 너무도 고요하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