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분토론'에서 이인제, 김문수, 서경석, 조해진이 패널로 등장해 '위기의 보수, 앞날은?'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21일 오전 12시 15분부터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는 '위기의 보수, 앞날은?'을 주제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서경석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집행위원장,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주장을 펼쳤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현 보수정당에 대해 "보수 세력을 대변하는 새누리당 하나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 시스템 전체의 문제라고 본다"며 "무한책임을 가져야하는 상황이고 친박, 비박이라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지 않나? 이제는 정말 보수의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혁신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다시 신뢰를 보낼 수 있는 이런 일을 함께 손 잡고 일하는 것이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경석 집행위원장은 "이번에 새누리당이 폭삭 망하니까 우파 정권 재창출이 안 된다고 생각이 팽배해졌고 삶의 존재 자체가 완전 흔들린거다"라며 비박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개인적 실망감을 드러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12%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 비대위를 만들고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인데 기존 체제를 현상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대한민국 보수를 살려낼 사람이면 누구라든 상관 없이 비대위원장으로 뽑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보수 정당에 대권주자가 없다는 물음에 "박근혜 대통령 그늘 아래 뒤를 이을 사람들이 많이 부각이 되지 않았다"며 "당이 혁신을 하고 국민들에게 개방을 하고 시간과 기회를 부여하면 새 인물이 나타날 것이다"라는 다소 희망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경석 집행위원장은 또 "반기문이 대한민국을 위한다면 새누리당으로 와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북핵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야당의 대권주자인 문재인은 북핵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며 차기대선주자로서 꼽히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언급했다.
이를 듣고 이인제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충격적인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제는 또 "보수라는 것은 대한민국 건국, 산업, 역사 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보수 세력이 사회·경제적인 위기도 북한 때문에 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을 돕는다는 얘기를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희망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적으로 한반도를 통일하고 통일하면 30~40년 안에 대한민국이 독일, 일본을 능가하는 강대국이 된다는 골드만삭스의 전망도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언급하기도 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촛불사태를 보면서도 제왕적 대통령 체제를 유지하고 탐하고 그런 이들이 있다"며 정치인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드러냈다.

